행복1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 입니다. 사람 냄새 나는 책방, 따뜻한 이야기의 시작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은한 종이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말없이 쌓여 있는 책들이 하나씩 말을 걸어오는 곳, 바로 이곳이 휴남동 서점입니다. 번화가의 화려한 간판도, 북적이는 손님도 없지만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이 책방은 많은 이들에게 작은 쉼표 같은 공간이 되어줍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부터 우리는 단순한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이야기가 머무는 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휴남동 서점이라는 이 따뜻한 공간을 처음 찾는 분들께 작은 안내서를 드리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들, 혹은 혼자 있고 싶은 분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조용한 곳이 그리운 분들이라면 지금부터 천천히 읽어주세요. 우리는.. 2023. 4. 26. 이전 1 다음